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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던 보이 ‘정지우 감독' 인터뷰 “사대와 맞선 여인의 애증”
곽지영 기자  |  news@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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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8  1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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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던 보이를 통해 김혜수 러브스토리 배우는 신사의 품격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8일 영화 ‘모던 보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모던 보이’는 1920년대 식민지 경성(京城)의 도시공간에 나타난 새로운 스타일의 남성 소비주체를 지칭하는 담론을 말하는 말인데 1920년대 중반에서 1930년대 중반 사이 식민지 경성의 대중문화와 소비문화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새로운 근대주체는 식민지 조선의 인구학적 변화 및 생산성의 증대, 도시의 특정 장소를 매개로 한 소비문화의 확산, 서구적 스타일의 유행과 함께 나타났다.
   
▲ 영화 '모던보이' 스틸

1920년대 중반 모던세대가 주로 활동한 장소는 남촌(南村)이었다. 1921년 조지아(Georgia) 백화점, 1922년 미나카이[三中井] 백화점, 1926년 히라다[平田] 백화점 등이 이곳에 세워지고, 카페와 잡화점들이 1925년 전후로 남촌에 급속하게 증가했다. 경성 남촌은 식민화된 근대 소비문화의 핵심이었다.

이러한 유행에 의하여 1927년 모던걸, 모던보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는데, 모던걸, 모던보이의 등장은 퇴폐적인 개인들의 출현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자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스타일(의상, 두발, 장식, 언어, 의식 등)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위문화로서 모던보이는 새로운 유행을 선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영화 ‘모던 보이’이는 김혜수의 열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영화 ‘모던 보이’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은 코리아데일리 전화 통해에서 “영화 ‘모던보이’의 주인공 이해명은 독립운동을 하지 않고, 친일파 아버지를 둔 덕분에 잘 먹고 잘 살기까지 하는 문제적 청년이다.”면서 “그런데, 과연 개인의 행복이 시대의 운명과 완전히 무관하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일까라는 주제를 갖고 연출을 하게 됐고 ‘모던보이’에는 시대를 뒤로 한 채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던 발칙한 모던보이가 사랑하는 여자를 쫓으며 마지막까지 추구하고 싶었던 행복이 어떻게 시대의 현실과 마주하고 갈등하는지, 그 과정에서 그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를 그린 작품이다”고 말했다.

영화 ‘모던 보이’ 줄거리 & 결말

사랑을 위해 시대와 맞선 그들의 낭만, 그녀의 비밀... 위험한 추적이 시작된다!라는 카피와 함께 영화 ‘모던 보이’는 많을 것을 관객들에게 전해즌 작품이다.

친일파 아버지에 의해 조선 총독부에 취직한 이해명(박해일)은 자신의 총독부 근무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일이라고 자부하는 청년이다. 스스로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로맨티스트라고 생각하는 해명은, 우연히 절친한 친구 신스케(김남길)와 함께 놀러 간 비밀구락부에서 멋지게 춤을 추는 여자 댄서 조난실(김혜수)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해명은 난실을 본 순간부터 시작된 끊임없는 구애로 덕분에 난실과의 달콤한 연애를 시작한다. 어느 날, 난실이 출근길에 싸 준 도시락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후로 난실은 소리 없이 사라진다. 자신의 집에서 돈 될 만한 것들은 모두 털어 사라진 난실에게 배신감과 그리움을 느끼는 해명은 난실을 찾기 위해 추적을 시작한다.

추적 끝에 다시 난실을 만났으나 그녀는 그가 아는 댄서 조난실이 아닌 '사애단'이라는 지하 독립운동 테러단체의 수장이었다.

해명은 사랑을 위해 일본 총독을 자신이 죽이기로 한다. 그래서 그는 난실이 만들어 준 폭탄이 설치된 옷을 입고, 단상에 오른다. 그러나 난실이 교묘하게 바꿔치기 한 옷 때문에 해명이 입은 옷은 터지지 않고, 그는 우스운 꼴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난실은 바꿔치기한 폭탄 옷을 자신이 입고 자폭을 한다는 비극적인 사랑과 민족의 혼을 담고 있는 명화중 명화다.

영화 ‘모던 보이’는 Kn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에서 공동제작했으며 각본과 감독은 정지우이고, 박해일, 김혜수, 김남길 등이 출연하였다. 상영시간은 121분이다.

자신의 행복과 안위밖에 모르던 한 청년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운명 앞에서 만난 한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영화이면서 그 속에는 나라 잃은 국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모던보이의 원작은 이지민의 장편소설 ‘모던보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이다.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던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추구하던 행복이, 어떻게 시대의 현실과 마주하고 고민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정지우 감독과 애증이 담긴 영화 ‘모던보이’는 제2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기술상을,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기술상과 조명상을 받은 죽기전에 꼭 봐야하는 수작중 주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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