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형 무인항공기(UAV)를 요격하는 레이저무기 기술이 내년까지 개발된다.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사업청, 합참 등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창조국방’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추진 방향을 최근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 체공형 스텔스 전술 타격 체계.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북한의 소형 무인항공기를 요격하는 레이저무기 기술을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내년까지 레이저 기반 요격기술이 개발되면 2019년부터는 레이저무기 체계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무인기에 원격으로 전력을 공급해 체공과 작전 능력을 높여주는 중·단거리용 이동식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전송 시스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훈련병 자동화 관리체계의 하나인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을 훈련병에게 지급해 건강 상태와 훈련 성과, 생활관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은 훈련병의 운동량과 맥박, 체온 등을 센서로 자동측정하고, 위급상황에 처한 훈련병이 구조신호를 직접 보낼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 차세대 초고속정 기술.사진=국방부 제공

해상에서 24시간 감시정찰과 잠수함 탐색이 가능한 무인 수상정 기술과 미래 전장환경에서 전투원의 작전수행 능력을 높여주는 착용형 상하지 근력증강 로봇 기술도 개발 중이다.

적 전력망을 마비시키는 탄소섬유탄, 적 장사정포를 무력화하기 위해 드론화된 지능자탄을 사용하는 체공형 스텔스 전술타격체계의 개념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는 민·군 공동의 R&D(연구개발) 과제로 감시정찰용 초소형 멀티콥터, 차세대 초고속정 기술, 무인기용 소형 경량화 송수신 모듈 개발 등 179개, 1388억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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