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 앤드 락 유투브 캡처

임신부 배에 입맞춤하는 유명한 오랑우탄 ‘라장’이 임산부의 배에 입맞춤하는 영상이 또 다시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에식스 콜체스터 동물원 오랑우탄 ‘라장’이 임신부 몰게인 콜 애벗(27)의 배에 입맞춤했다.

서퍽주 입스위치에서 남편 리암과 함께 동물원을 찾은 만삭의 몰게인이 유리 인클로저 앞에 서 있었는데 이를 계속 쳐다보고 있던 49세 오랑우탄 라장이 잠시 뒤 유리 너머 그녀의 볼록한 배에 조심스럽게 입맞춤을 한다.

라장의 신기한 행동에 몰게인은 눈물을 훔치며 카메라를 향해 “나 울 것 같아”라고 말했다.

몰게인은 “라장은 너무 놀라웠다. 그는 배를 바라보며 나와 눈을 마주했다”며 “뽀뽀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구부렸으며 내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3월에 딸 출산을 앞두고 있는 몰게인과 리암 부부는 현재 야생동물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오랑우탄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라장은 지난 2015년 7월과 2016년 9월에도 임신부 메이지 나이트와 케일리 베다니에게 입맞춤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라장의 엄마는 그가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죽었으며 라장은 콜체스터 동물원의 사육사 손에 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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