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크로프트 미디어 캡처

미국 뉴욕의 짐과 수잔 코발치크 부부는 거대한 23살 곰 짐보를 키우고 있다.

부부는 오래전부터 고아가 된 곰 짐보를 입양해 치료하고 키우고 시작했고, 그들은 이제 떨어질 수 없는 가족이 됐다.

바르크로프트 미디어에 따르면 짐보가 무려 9피트(2m 80㎝)가 넘는 거대한 몸집으로 자라났고 코발치크 부부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곰과 함께 뒹굴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

짐은 “짐보는 평소에 무척 얌전하지만 자기 힘이 얼마나 센지 몰라 가끔 조절이 안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기를 지나가려고 하면 옷을 붙잡아서 끌고 오는 식”이라며 “당신이 알고 있는 가장 강한 사람을 한 명 상상하고, 거기에 1000배를 더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이 키우는 곰은 놀랍게도 짐보 한 마리가 아니다. 이 부부는 야생곰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일을 계속하다가 2015년에는 마침내 비영리 야생동물 구조 센터인 미국 뉴욕의 한 야생동물센터에서 공식 출범했다. 부부는 뉴욕 오스티블 센터 부지에서 총 11마리의 곰을 돌보고 있다.

부부가 입양한 곰들은 대부분 불법 번식업자에게서 구출됐거나, 자연보호 구역에서 어미를 잃은 상태로 발견된 새끼들이었다.

코발치크 부부는 “곰은 우리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사랑하는 만큼 그들도 애정을 우리에게로 돌려준다”고 곰과 함께하는 비결을 말한다.

곰을 돌보는 것은 사람을 돌보는 만큼 손이 많이 가는 일로 알려진다. 코발치크 부부는 “거대한 몸집의 곰 한 마리는 하루에 고기, 사료, 과일과 마시멜로 등을 14㎏ 가까이 먹어치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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