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승환에 2017시즌 ‘40세이브’ 목표 제시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페이스북

미국 현지 언론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에게 40세이브 도전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세인트 루이스의 새해 결심’이라는 기사에서 선수 개개인별 구체적인 목표를 부여해 오승환에게 ‘40세이브’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폭스 스포츠는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 등판했고 후반기 팀의 마무리를 맡아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며 “계약 마지막해인 2017시즌에는 팀의 마무리 자리를 지키며 40세이브를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40세이브는 2012년 이후 세인트루이스에서 3차례(2012년 제이슨 모테, 2014·2015년 트레버 로젠탈) 나온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4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는 쥬리스 파밀리아(뉴욕메츠·51세이브), 켄리 젠슨(LA 다저스·47세이브), 잭 브리튼(볼티모어·47세이브), 마크 멜란슨(현 콜로라도·47세이브),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44세이브), A.J 라모스(마이애미·40세이브) 등 6명에 불과했다.

한 시즌 40세이브는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상징하는 만큼 오승환을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평가했다는 뜻이다.

시즌 초반부터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승환의 시즌 40세이브 달성은 허황된 꿈이 아닌 현실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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