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 ‘정유라 체포당시 경호원2명도 함께 검거’ 엄마 아들과 함께 벽안 신세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1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경찰이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정유라 포함 일행 4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져 정유라의 국내 송환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는 그동안 박영수 특검이 정유라 체포에 힘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 이화여대 부정입학 당사자인 정유라에 대한 조사가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검이 시작되면서 특검측은 이전에 정유라 기소중지 및 지명수배를 통해서 압박을 했고, 국내 귀국을 위해서 여권 무효화조치를 한 뒤에 이어 더 강력한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 덴마크 경찰에 연행되는 정유라(가운데) 사진은 함성사진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인터폴 적색수배는 중범죄 피의자에 대해서 전 세계적으로 내리는 국제수배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일단 적색수배가 내리게 되면 인터폴 회원국인 180개국 어디서든 신병확보를 할 수가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잡힌 나라는 곧바로 적색수배를 내린 국가로 강제 송환을 하게 되기에 정유라는 늦어도 9일 안에는 국내 송환이 가능할 것으로 특검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처럼 특검이 정유라에 대해서 강력한 조치를 내리고 체포에 나선 것은 정유라를 통해 입을 닫고 있는 최순실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법조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최순실은 청문회 출석은 물론 특검 소환에 대해서도 공황장애, 심신피폐를 이유로 나오지 않고 있기에 최순실 딸인 정유라가 국내에 송환되어 조사가 되면 모정으로 현재의 모습과는 다른 조사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유라는 독일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해 특검의 압박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녀가 독일이 아닌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가 됐기에 덴마크 경찰은 정유라 일행을 강제 추방하고 이들의 신병을 국내 수사기관이 받으면 빠른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유라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되면서 받은 혐의는 불법체류(illegal stay)자로 불법체류자는 일반적으로 체류국의 출입국관계법령을 위반하면서, 자국이외의 외국에서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유라 일행 체포와 함께 같이 체포된 2015년생 남자 어린아이는 정유라의 아들로 보이며 이 아들도 정유라 국내 강제 송환에 포함이 되며 정유라의 어린아들은 최순득 씨 등 최씨 일가가 돌보지 못하면 이 아들도 정유라와 함께 수용되기 가장 유력한 서울구치소에서 할머니인 최순실과 엄마인 정유라 그리고 어린 아들이 함께 나란히 수용될 운명이 빠질 것으로 보여 네티즌들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덴마크 경찰로부터 정유라의 체포에 대해서 전통을 받은 경찰청은 이 사실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통보했고, 정씨의 정확한 신병 상태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특검팀 한 관계자는 코리아데일리 전화에서 2일 "정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고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중"이라고 밝혔다.

정유라는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현지 경찰에게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지역은 정유라가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승마를 하던 곳이기에 최순실 일가와는 인연이 깊은 곳이다.

또 정유라와 함께 체포된 사람들은 교포나 현지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정유라를 돕는 경호인일 가능성이 높아 국내로 곧 정유라가 송환되면 이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