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클럽에서 총격테러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 관계자들이 사건 장소 인근에서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코리아데일리 DB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격테러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쯤 이스탄불 오르타쾨이 지역에 있는 레이나 클럽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무장괴한이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클럽에는 수백명이 모여 있었다.

이 클럽이 위치한 오르타쾨이는 고급식당이 밀집한 해안가 지역이다.

바십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라고 규정, 이번 공격에 가담한 용의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는 파악 중이다.

특히 괴한은 여전히 클럽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터키 경찰특공대가 현재 진압하는 중이다. 괴한은 총기를 난사한 뒤 러시아가 시리아 알레포 교전에 개입한 것에 대한 복수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탄불은 최근 테러 경보를 내리고 경찰 1만7000명을 배치해 테러에 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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