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토어 없는 2017년 대선전이 되길 국민들 새해 기원

[코리아데일리 정은채 기자]

31일 정치권은 마타도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마타도어는 근거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의 의미로 정치권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다.

마지막에 소의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bullfighter)를 뜻하는 스페인어 Matador(마따도르)에서 유래한 것으로 독일에서 성행하는 스카트(3명이 32장의 패를 가지고 노는 카드놀이) 따위에서의 으뜸패나 지대공 미사일 이름을 칭하기도 한다.

▲ 2017년 대선 때는 투우에서 유례한 마타도어가 없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와 주목된다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처럼 마타도어가 주모글 받는 것은 국민의당이 3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전날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부인하면서 "검증을 빙자한 괴담은 근절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공인으로서 당연한 조치"였다며 무조건적인 마타도어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이 알려지면서부터 이번 대선전에서는 정치를 한발 후퇴시키는 마타도어가 없기는 바라는 국민의 희망을 새해를 맞아 주목을 받으면서부터.

한편 국민의당은 반 총장이 국민의당에 들어와서 안철수 전 대표, 천정배 전 대표 등과 함께 경선을 치를 수 있다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반 총장이 자신에 대한 검증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반 총장의 입장 표명은 공인으로서 당연한 조치이며 반 총장에 대한 검증은 '아니면 말고' 식의 마타도어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정치권에 또 마타도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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