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가치, 새 프런트에 달려있다”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2017시즌 박병호의 가치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새 프런트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26일(한국시간) 팬들과 질문을 받고 답하는 코너에서 박병호와 케니스 바르가스의 내년 활용도에 대한 질문에 “새 프런트가 박병호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에 머무른 미네소타는 테리 라이언 단장을 경질하고, 텍사스 부단장 출신의 테드 레빈 단장을 영입했다.

MLB.com은 “박병호는 올해 몇몇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이며 자신의 잠재력을 과시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진했다”며 “트리플 A에서 오른손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버 플루프를 방출한 미네소타는 미겔 사노를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바르가스는 더욱 설 자리가 없다”며 “바르가스는 이미 마이너리그 옵션을 소진한 상태며 마이너리그에 내려 보내려면 웨이버 공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MLB.com은 “투수를 얻는 데 바르가스를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새 프런트가 박병호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며 “바르가스는 박병호가 다시 부진할 것에 대비한 좋은 보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4년 1200만 달러(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올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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