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X, "건강한 류현진 다저스 WS 진출 위해 필요하다"

[코리아데일리 이동욱 기자]

2017시즌 건강한 류현진(28·LA다저스)으로 다시 복귀할수 있을까.

▲ 사진=위키백과

미국 'FOX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2017년 우승을 위한 열쇠'라는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다음 시즌 다저스의 핵심 전력 선수 중 한명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기사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 대해 언급하며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트레이스 톰슨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의 건강이 유지된다면 다저스는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어깨부상으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관절 와순 수술후 약 1년간 재활에 집중한 끝에 올해 7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뤘지만 4.2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를 위해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고 길고긴 재활의 터널에 들어선 상태다.

류현진은 현재 잠실구장을 오가며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가 재활 훈련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미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로 이어지는 4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해둔 상황이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수술 후 길어진 공백에 선발 진입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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