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개통한 SRT의 이용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 개통초기 지연현상 없이 순항하면서 빠르게 새로운 철도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사진=SR 제공

새 고속열차 SRT 이용객이 개통 이후 12일 동안 50만명을 돌파했다.

수서발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SRT 이용객이 9일 개통 이후 20일까지 주말 평균 5만2822명, 주중 3만2345명 등 총 51만1005명이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예측 수송 인원 5만1519명 대비 82.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주말 이용객은 평균 5만6675명으로 수송 예측치 5만9444명 대비 95.3% 수준을 기록했고, 17일에는 6만426명이 이용해 당초 수송 예측치를 넘어섰다.

주중 이용객 평균 3만2345명은 수송 예측치 4만5662명 대비 76.7% 수준이지만 13일에는 2만8993명에서 1주일 뒤인 20일에는 3만4385명으로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 중이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일평균 3만2757명(예측수송량 3만7782명 대비 86.7%), 호남선 9756명(예측수송량 1만3737명 대비 71%)이 이용했다.

전체 탑승객 중 수서, 동탄, 지제 등 새로 신설된 SRT 전용역 이용 고객 비율은 73.8%로 그동안 고속열차 이용이 불편해 버스, 승용차 등 타 운송수단을 이용하던 서울 강남·강동,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서 SRT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빠르게 SRT가 안착함에 따라 SR은 쾌적한 열차 이용을 위해 이용수요에 대한 분석을 거쳐 차내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기권 판매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방침이다.

SRT는 경부선 왕복 80회, 호남선 왕복 40회 등 1일 총 120편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김복환 SR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더 나은 고속열차 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설 대수송 즈음이면 운송 예측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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