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변호사 그는 누구? 박근혜 구 할 마지막 구원투수

[코리아데일리 강민재 기자]

17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방패’를 기꺼이 든 이중환 변호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국회와 헌법재판소, 청와대의 치열한 수읽기가 시작된 가운데 등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맏형겪인 이중환 변호사가 “국회 탄핵소추안을 반박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네티즌들이 주목을 하는 것은 이중환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답변서를 제출한 뒤 탄핵소추안 사유가 탄핵의 적법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 박근혜 대통령 구할 구원투수 이중환 변호사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중환 변호사는 이날 24페이지의 답변서를 제출한 뒤 “민심의 향배와 상관없이 탄핵 사유를 법적으로 문제가 많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직무로 복귀시킬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내 보였다.

박 대통령 탄핵안 사건의 대리인단의 대표 격인 이중환 변호사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러한 이중환 변호사가 주목을 받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와 공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의 혐의 공범으로 이미 피의자 입건된 상태인데 이런 박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중환 변호사는 검찰 출신인 조대환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북고 2년 후배다. 청와대가 신뢰를 보내는 이유다.

이와 함께 박근혜 구할 구원 투수에는 이중환 변호사 외에도 경북 예천 출신의 황정근 변호사,서성건 변호사 등 대부분 같은 TK이거나 ‘친박’ 중심으로 대리인단을 꾸렸다. ‘결정의 날’을 위해 사활을 건 셈이다.

이들의 전략은 특종 보도를 통해 박 대통령의 비리 사실들을 연일 보도하는 비판언론들을 초토화시키고 촛불민심을 꺾어야 하는 정면 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인단 측 이중환 변호사는 이날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도 부인했고, 청와대 문서가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것도 “고의범이 아니”라며 옹호한 것이 이에 대한 반증이다.

다소 어두워 보이는 대통령의 미래를 규정할 탄핵심판 사건을 놓고 헌재의 심판정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법리 공방이 펼쳐질지에 국민들의 귀와 시선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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