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MVP’ 스테픈 커리, 한 경기 3점슛 13개 작렬… 한 경기 최다 신기록

[코리아데일리 강윤중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한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고 승리를 얻어냈다.

커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즈 펠리컨즈와의 홈경기에서 46점을 몰아치며 116-106으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커리는 지난 5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해 정규리그 연속 3점슛 행진을 157경기에서 멈춰야 했다. 팀도 97-117, 20점차로 크게 져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커리는 사흘 만에 다시 출전한 경기에서 3점슛 17개를 던져 13개를 림에 꽂아 넣는 고감도의 슛 감각을 과시했다.

한경기 13개의 3점슛은 NBA에서 종전 12개의 기록을 뛰어 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커리는 지난 시즌 2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적이 있지만, 13개는 처음이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돈웰 마샬도 한 경기 12개의 3점슛 기록을 갖고 있지만 13개는 없다.

경기 초반부터 장거리포를 쏘아대며 공격을 이끈 커리는 4쿼터 종료 2분 23초를 남기고 13번째 3점슛을 넣고 오른손을 높이 든 뒤 가슴을 쳤다.

지난 경기에서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한 커리는 "이틀 동안 슛 연습을 하면서 잠시 생각을 해봤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계속 슛을 날렸고 고맙게도 잘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커리는 "이 기록을 누군가가 다시 깨겠지만 지금 내게는 특별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 동료 케빈 듀란트도 22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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