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종교계 원로들 만나...누리꾼‘우주의 기운 받으러 갔나’

▲ [사진제공 청와대]

[코리아데일리 채다은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종교계 원로들을 만났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민심 청취’를 위해 종교계 원로들을 만나 현 시국에 대해 논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염수정 추기경을 오후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대통령은 4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사진제공 청와대]

종교계 원로들은 이번 국정농단 파문으로 인한 시국의 어지러움을 걱정하고 하루 빨리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9일 오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스님을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서 ‘종교계와 사회 각계의 원로와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누리꾼은 ‘진짜 뭘 해야 하는지 모르나’, ‘우주의 기운 받으러 갔나요’, ‘민심을 누구한테 듣는거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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