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굴’ 천마도, 햇빛에 노출되면 가루로 변해?…‘조심 또 조심’

 

[코리아데일리 최요셉 기자]

현재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서 천마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많은 주목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 이유는 경주의 천마총 발굴 당시 모두가 주목했었던 금관 외에 천마도라는 유물의 존재가 주목을 받으면서인데, 실질적으로는 금관보다 천마도의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의견이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에 대해 당시 천마총 조사보조원들은 “에이, 그 사람들이야 번쩍번쩍한 걸 좋아하잖아? 금관 말고는 관심이 없었어. 천마도는 솔직히 학자들이나 좋아하고 관심을 보였지, (청와대가) 금붙이 아닌 건 관심도 없었어”라며 어째서 천마도가 일찍이 주목을 받지 못했는지 언급했다.

천마총 발굴보고서에 의하면 국보 제 207호로 지정된 천마도가 발견된 시점은 1973년 8월 22일로, 금관이 발견된 이후 한달 정도 시점이 지난 뒤다.

한편 천마도를 발굴했을 당시의 김정기 단장은 과거 발굴 과정에서 현태를 지니고 있던 유물이 햇빛에 노출되자 미세한 가루로 변해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경험을 인해 천마도에 대해서도 극도의 불안감을 가졌지만, 무사히 천마도의 발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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