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난민선 2척 전복, 최소 240여명 사망

 

[코리아데일리 한수용 기자]

 

리비아 지중해에서 난민선 2척이 전복해 24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이탈리아에 있는 카를로타 사미 UNHCR 대변인은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도착한 생존 난민들 31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사고 소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여성 20여명과 어린이 6명이 포함된 난민들은 고무로 만든 2척의 배를 타고 이날 오전 3시께 리비아를 출발했지만 몇시간 뒤 파도에 배가 전복되면서 바다로 휩쓸렸다고 전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대부분 익사했다. 구조대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해 시신 12구를 수습했고, 생존자는 27명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은 자원봉사단체 등과 함께 시신 수습에 나섰고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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