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프렌즈팝’과 카카오 ‘프렌즈팝콘’, 표절 논란으로 공방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사진출처 프렌즈팝]

NHN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가 ‘카카오 프렌즈’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유사성으로 인해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프렌즈팝콘]

NHN 측 관계자는 “프렌즈팝이 지난 1년 2개월 동안 인기를 끌어 ‘카카오 프렌즈’의 힘을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게임 이름부터 방식까지 너무나도 비슷하다”고 비판했다.두 게임은 이름부터 단 한 글자만 다르며, 같은 모양의 캐릭터 블록을 3개 이상 이어 맞추는 게임 방식, 화면 등으로 다른 점을 찾기 힘들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모바일 퍼즐 게임 ‘프렌즈팝콘 for Kakao’가 NHN의 인기 게임 ‘프렌즈팝’과 흡사해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카카오 측 관계자는 “프렌즈 팝콘은 일반적인 쓰리 매치 게임에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 프렌즈’ 지적재산권이 결합한 것”이라며 “프렌즈팝 개발부터 카카오가 함께 해왔다”고 반박했다.

한편, 두 회사는 지난 5월에도 법정 공방을 펼친 적 있다. NHN은 SNS의 친구 중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게임 그룹 내에서 순위를 제공하는 ‘친구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카카오는 특허 무효 심판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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