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판잣집, 대부분은 최고급 지역에..‘뚜렷한 양극화’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서울의 판잣집·비닐하우스집 10가구 중 7가구는 주거여건이 최상위권 지역인 서울 강남‧서초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나무위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 소재한 '주택 이외 거처' 중 총 2천279가구의 판잣집·비닐하우스 집 중 절반이 넘는 1천258가구(55.2%)가 강남구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재로 많은 지역은 관악구로 349가구(15.31%)가 분포되어 있었고, 그 뒤는 서초구가 239가구(10.49%)를 차지했다.

강남구에는 대표적인 판자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달터마을, 산청마을 등이 있으며 서초구에도 성뒤마을 등 아직 판자촌이 남아있다.

서울 시내의 판잣집‧비닐하우스집 65.7%가 강남‧서초구에 몰려 있는 반면, 가구당 주거면적 등 평균 주거여건의 최상위권 또한 강남‧서초구인 것으로 알려져 오늘날 뚜렷한 양극화의 현실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가구당 주거면적은 서초구가 83.3㎡, 강남구가 75.2㎡를 기록하며 서울 자치구에서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평균 서울시 주거면적인 62㎡보다 4~6평 더 큰 면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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