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언론, 대선을 앞둔 美에 “오바마 정부는 실패한 정부”

 

[코리아데일리 한수용 기자]

 

북한이 29일 "미국의 정치가들은 오바마 정권의 패배에서 교훈이나 찾는 것이 좋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조롱했다.

[▲사진출처 인터넷커뮤니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패배자의 맥빠진 넋두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이제라도 자중, 자숙하고 수치와 파멸의 보따리를 고스란히 싸가지고 일찌감치 백악관을 떠나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오바마 정부를 비판했다.

북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등의 최근 대북 비판 발언을 거론하며, 북한과 정치·군사적 대결에서 "쓰디쓴 참패를 당한 산송장들의 넋두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고 이어 "오바마 행정부는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총 파산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보유한 조선'이라는 집권 유산을 다음 행정부에 넘겨주지 않으면 안 되는 비참한 처지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언론은 "오바마가 한사코 대조선 압살 야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에 대한 핵 공갈과 군사적 위협, 전대미문의 제재 책동을 추구하여 온 것이 우리를 핵무기 고도화에로 떠밀어 최강의 핵공격 능력을 갖춘 당당한 핵강국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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