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스캔들’에 성난 민중들, 촛불들고 일어서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한 논란이 촛불집회로 번졌다.
26일 저녁을 시작으로 주말 서울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잇따를 예정이다.
이날 경찰청은 “진보대통합연대회의 서대문지회가 이날 저녁 7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현대 유플렉스 백화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며 “주최 측 예상 참여인원은 40명으로 ‘최순실 스캔들’이 시작된 이후 첫 촛불집회다”라고 밝혔다.
또 “신고인원이 적은 만큼 적극적인 집회·시위 대응은 하지 않지만 집회가 불법진회로 번지지 않는 지 등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2016 청년총궐기 추진위원회’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버스킹을 연다. 이 행사에선 청년총궐기 추진위원회 소속 대학생과 청년 200여명이 현 시국에 대한 릴레이 규탄발언을 할 예정이다.
민중총궐기 본부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수천명 규모의 대규모 촛불집회 열 계획이다. 이들은 “최순실 씨가 국정에 개입하게 된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등 책임자 문책을 요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다가오는 주말에는 관련 집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스캔들은 물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의혹, 고 백남기 농민 사건 및 부검 강행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등의 목소리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