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 학교 명예 실추시킨 “파렴치한 백선하 교수 퇴출하라!” 들고 일어서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서울대 학생들이 25일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기재한 서울대 의대 백선하 교수의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서울대 학생들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잘못된 사망진단서로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상황을 만드는 백교수는 직업적 윤리를 버렸고, 우리 서울대생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내일 오전 11시 서울대 본관 앞에서 ‘백선하 교수의 해임을 바라는 양심 있는 서울대 학생들’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대 학생들은 사전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백선하 교수는 파렴치하게도 계속해서 ‘병사’라는 자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대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 외인사를 가르키고 있고, 상식적인 국민들 눈에는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누가 봐도 물대포 때문인데, 무슨 생각으로 이러한 ‘소신’을 주장하고 있단 말이냐”고 목소릴 높였다.

또 “국민으로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 대학 병원과 교수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 서울대생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일으킨다.”며 “학교의 명예를 실추하고 본인의 직무를 내팽개친 백 교수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양심있는 서울대생들의 목소리가 고 백남기 농민 부검의 강제집행을 막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다. 학교가 나서서 백 교수로 인해 일고있는 논란을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