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공단 신천사업소 메탄 폭발로 1명 부상 1명 실종 추가 피해는?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24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 대구환경공단 신천사업소에서 소화조가 폭발해 근로자 남(42)모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소화조는 생활하수 찌꺼끼를 처리하는 큰 창고로 바닥에서 지붕꼭대기까지 높이가 10m 가량 되는 돔구조이다.

남씨는 다른 근로자 1명과 지붕에서 배관을 연결하다 사고를 당했다. 폭발과 함께 돔 모양 지붕이 무너지고 남씨는 소화조 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공단 관계자는“오후 3시에 2명이 작업하는 걸 봤는데 지붕에서 내려와서 일하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화조에 나머지 1명의 근로자가 있는지 소화조에 가득 찬 하수를 빼서 확인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사고가 나기 전에 사업소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폐쇄회로 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화조 안의 메탄가스에 불이 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남씨와 사업소 관계자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를 당한 남씨는 현재 동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