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 규모 6.6 지진… 부산·경남도 느낀 진동

 

[코리아데일리 우수연 기자]

 

일본 돗토리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 [사진 출처 일본기상청]

21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7쯤 돗토리현 지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나 돗토리 현은 물론 교토, 효고, 오카야마현 등 인근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앙은 혼슈 돗토리현 돗토리 서남서쪽 32km 내륙 지역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돗토리현 중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강한 흔들림이, 돗토리현 동부와 오카야마현 북부 지역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식 진도계로 진도6은 주택이 일부 파손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크기의 '열진을 의미한다.

NHK는 돗토리현 유리하마정에선 이번 지진으로 주택 붕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지 지자체 관계자들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구라요시시에선 화재와 함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소방 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돗토리현과 오카야마현 일대 4만800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편 국내에서도 부산과 울산, 경남 일대에서 약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부산은 지진이 발생한 곳과 400여km 떨어져 있다. 국내에 확인된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