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규모 20%까지 줄일 수 있어..‘도미노현상 벌어질까?'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노트7의 사태로 인해 7조 원가량의 손해를 입으며 임원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사진=MBC

지난해 129명의 임원을 줄인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200명가량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천80여명의 임원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현재 임원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 20%까지 임원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 삼성 내 분위기는 긴장감이 웃돌고 있다.

이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단종사태가 치명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및 배터리를 공급한 삼성SDI 또한 긴장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임원 규모 감축에 한 기업 대표는 "(삼성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경제지표를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도 삼성을 따라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른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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