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정유라' 차은택이 뭐길래...표류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쌍하다

[ 편집인 정구영]

각종 의혹에 대해 박대통령 과감한 용단 내려야 할때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을 보면 과거 왕조에서나 누렸을 법한 특혜를 받는 비선 실세들의 각종 비리의혹이 연일 정국을 뒤흔들고 있어 진정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이 땅 대한민국안에서 조직적으로 벌어질 수 있을까?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최순실이 뭐길래? 정유라가 누구길래? 차은택과 또 베일에 싸인 제2의 비선실체가 누구길래 국민들의 가슴에 이처럼 참담한 비수를 꽃는 것인가?

박대통령은 왜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들의 은밀한 비밀을 방치하고 있는가?

대통령은 헌법에 보장된 국가의 수장이지만 한시적 임기가 정해진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이다. 임기 동안 바른 정치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들의 민생을 책임져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 공직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선실세들이 말아먹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채 의혹만 있고 팩트가 없다는 식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스럽지가 않다.

박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우병우 수석의 의혹과 20대 국감의 핵폭탄이 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검증을 지시하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야 할때이다.

작금의 비선실세들의 행태는 하나가 나오면 또 다른 하나가 양산되는 등 양파껍질처럼 벗겨도 벗겨도 그 끝이 보이질 않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누군가가 박대통령을 흔들기위한 음모가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곧고 바른 성품으로 일갈하던 박대통령의 흠집내기였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최순실은 박대통령과 연관된 故최태민 목사의 딸이고 최목사의 종교를 물려 받은 인물이다. 정유라는 최순실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일국의 공주 이상으로 국내외에서 특권을 누린 정황이 포착된 상태다. 이와 더불어 차은택은 CF감독의 신분에서 최순실을 만나 박근혜정부의 최대 수혜를 받으며 공직기강을 뒤흔들고 비리재단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행각이 단순히 풍문으로 끝나고 팩트가 없다면 이른바 '박근혜 흔들기'로 봐야 하겠지만 이미 상당 부분의 의혹에 대해 진실이 드러나고 있음을 볼 때 박대통령이 용단을 내리는 것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본다.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잘못된 부분을 감추려 하지말고 당당하게 국민앞에서서 도려 낼 것은 도려내고 사죄할 것은 사죄하는 국민을 위한 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기바란다.

그것이 곧 자신을 지지했던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표류하는 대한민국의 불쌍한 국민들을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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