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혈전질환, 치명적인 위험..한국인들 83% 증상 몰라 “심각”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혈전질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혈전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사진=티스토리닷컴

혈전이란 혈관 속이나 심장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이란 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혈관 속에서 응고하는 일이 없지만, 혈관 내피의 손상이나 염증, 또는 동맥경화 등에 의한 이상, 혈액의 정체, 응고성이 높아진 경우에 그 국소에서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생기면 그 부분의 혈관을 좁히거나 또는 막아 혈류를 가로막거나 아주 멈추게 하거나 한다.

때로는 벽에서 벗겨져 하류의 혈관을 막아 그 부분의 장애를 일으킨다.

심장의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심근경색, 뇌에 생기면 뇌혈전이다.

때로는 혈액 속의 효소의 작용으로 부드러워져 저절로 풀리는 경우도 있다.

혈전증이 의심되는 신체 부위에서 혈전의 존재를 확인하여 진단한다.

초음파 검사, CT, MRI, 혈관 조영 검사, 방사성 동위 원소 스캔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혈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혈전질환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과식을 하지 않으며, 음주, 흡연 등은 삼가는 것이 이들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예전에 혈전증이 발생하였던 적이 있는 환자에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을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환자들은 반드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여야 한다.

한편, 지난 2014년 한 제약회사의 조사 결과 한국인 응답자 중 83%는 혈전질환(폐색전증) 증상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하였다.

시한폭탄처럼 누구에게나 불시에 생길 수 있는 혈전질환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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