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프로야구 톱스타 동원..‘A급 천만 원, B급 오백만원’ 입이 쩍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지난 18일 MBC ‘PD수첩’에서 ‘프로야구 승부조작, 아는 형님의 덫’ 방송을 통해 프로야구에서 실제로 승부조작이 어떠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고발했다.

▲ 사진=MBC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톱스타급 선수까지 동원돼 거액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만난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제보자 안 모 씨로부터 선수의 명단과 작전 용어, 돈의 액수, 유흥업소 및 술값까지 기록된 노트를 받았다.

이에 따르면 A급 선수에게는 1000만 원, B급에게는 5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꽤 자세하게 적혀 있는 장부에 대해 안 씨는 “장부를 작성할 수밖에 없다. 안 그러면 어떻게 선수들을 섭외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지난 2012년 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해 영구제명을 받았던 투수 박현준의 근황이 공개됨과 동시에 이 같은 승부조작이 아직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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