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적’ 계절성 우울증, 일반 우울증과 다른 증상..‘특효약 있다’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가을, 겨울이 되면 생기는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계절성 우울증이란 어느 계절에만 몸이 나른하거나 지치기 쉬움, 기분 저하 등,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다. 계절성 기분장애, 계절성 감정 장애라고도 한다.

열대 지방이 아닌 위도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에 더 행복하고 더 활동적이라고 느끼는데, 이 계절에는 겨울보다 햇빛이 훨씬 더 많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반응이 너무 강해서 겨울에는 심한 우울증에 빠지고 여름에는 어느 정도의 조증을 나타낸다. 소수의 사람들은 여름에 우울증에 빠지는 반대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 기분이 우울해지고, 원기가 없어지며,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증상은 비슷하나 일반적인 우울증상에서는 불면증, 식욕저하가 발생하지만 계절성 우울증 환자에서는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고 식욕도 왕성해져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 살이 찌게 된다.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특효약은 바로 ‘햇볕’이다.

최대한 낮에 활동량을 늘리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해야 한다.

더불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행동 실천은 계절성 우울증을 간단하게 극복하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