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트럼프 향해 “뼛속까지 충격..온 몸이 떨려” 맹비난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를 맹비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블룸버그

트럼프는 최근 한 언론 매체를 통해 2005년 트럼프의 음담패설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돼 곤혹을 치루고 있다.

해당 녹음 파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유부녀를 유혹한 시도를 자랑했고, 이에 대해 미셸 오바마는 "성폭행을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트럼프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해당 녹음 파일에 대해 언급하며 “온 몸이 떨리고 이를 멈출 수가 없었다. 이런 것들은 내가 전혀 예측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내 뼛속까지 충격을 주고 있다”며 트럼프의 인간으로서 기본적 예의에 대한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트럼프는 오히려 이런 의혹을 폭로한 언론 매체에 악의적인 보도를 했다며 욕을 내뱉었다.

한편, 트럼프가 과거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과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이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실명 진술이 잇따라 공개돼 이번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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