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사고, 대형 탑차가 사다리차 바스켓 들이받아..‘사상자는?’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15일 오전 9시 22분께 전북 익산시 어양동 한소망교회 인근 도로에서 대형 탑차가 사다리차 바스켓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전북소방본부

사다리차 바스켓은 공중 작업 시 사람이 타는 기구를 말한다.

이 사고로 바스켓에 있던 60대 남성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다리차 바스켓은 한 건물의 3층에서 빗물 방수작업을 하고 내려오다 잠시 멈춰있었고, 이를 지나가던 대형 탑차가 바스켓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바스켓에 서 있던 인부 2명이 10m 정도를 날아 추락했다.

이 중 최모(62)씨가 숨지고, 강모(65)씨는 심한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작업 구역에는 안전요원 2명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안전요원 1명이 화장시를 가느라 자리를 비우고, 나머지 1명이 중앙선에 서 차량 서행을 유도하는 일을 맡았으나, 탑차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작업 관계자 및 탑차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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