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현승기자]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5일 오후 故 백남기 씨의 자녀 백민주화, 백도라지, 백두산 씨(이하 3남매)를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의 취지에 대해 장 대표는 “가족의 적극적 치료 거부의사를 담당 의사가 받아들여 적극적 치료를 하지 못하고 소극적 연명 치료만 시행해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부친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자녀들의 당연한 의무를 해태한 것으로 이는 윤리적 차원에서는 반인륜적인 행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대표는 ‘1997년 보라매병원 사건’을 언급하며 “대법원 판례를 볼 때, 적극적 치료를 거부한 환자의 가족들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에 해당된다”라고 말한 뒤 “3남매의 적극적 치료 거부 의사 표명이 형법 제18조 ‘부작위범’에 따라 죄가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민주화 씨의 발리 여행을 두고 “아버지는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본인은 휴양할 목적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은 정상인이라면 자식 된 자로서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는 11일 오후 2시 장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남매를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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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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