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산 2천억 조양호 국감, 100억 내놓은 누구보단…‘퇴직금 고스란히’

 

[코리아데일리 최요셉 기자]

한진그룹의 오너를 떠맡아 구멍난 배에 마지막까지 탑승하고 있는 조양호 회장이 국정감사에 출두해 많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조양호 회장은 한진해운 경영난으로 인한 법정관리, 물류대란 등에 대해 해명을 하고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타났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현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조양호 회장이 사재출연한 400억은 자신 총 재산의 1/5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조양호 회장에게 그것이 적정수준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조 회장은 “물류대란에 들어간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변명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해명을 하면서도 한진해운이 국가 해운업 보존 차원에서 명이 끊어지면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했다.

한편 회장들의 사재출연이 주목을 받고 있는 와중에 전 회장을 맡았던 최은영 전 회장은 100억을 내면서 자신의 전 재산중 1/3이라고 밝혔는데, 그녀가 물러날 당시 퇴직금만 97억원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받은 퇴직금만 고스란히 내놓고 간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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