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강한 여성 사이보그, 또 한 번의 승리로 격투기 팬들 열광

▲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 김지영 기자] 25일(한국시간) UFC 여성 최강 파이터 크리스 사이보그(31, 브라질),(이하 사이보그)가 오전 브라질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UFN) 95 메인이벤트에서 랜스버그를 상대로 2라운드 2분27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사이보그는 17승1패1무를 기록하면서 여성 최강 파이터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 주었다.

리나 랜스버그(스웨덴)도 사이보그를 상대로 1라운드 5분을 버텨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랜스버그는 경기 직후 "사이보그가 워낙 강했다. 나는 경기를 즐겼다"라고 밝히며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라운드부터 사이보그는 강력했다.

사이보그는 1라운드 클린치 상황에서 연속적인 니킥으로 랜스버그를 공격했다. 이어 사이보그는 틈이 생기자 랜스버그의 안면을 공격하면서 밀어붙였고, 1라운드 1분3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사이보그는 강력한 펀치와 남자 선수들도 어려워 하는 3연속 미들킥으로 랜스버그를 공격했고, 중반엔 랜스버그를 넘어뜨린 뒤 파운딩을 쏟아 부었다. 랜스버그가 이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해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만큼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이날 사이보그는 "브라질 홈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벨트를 유지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이보그 전성시대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격투기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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