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출렁다리, 건물 12층 높이에서 보는 아름다운 절경에 시민들 ‘감탄’

[코리아데일리 김지영 기자]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에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운계 출렁다리’가 완공돼 임시 개통했다.

▲ 사진=KBS뉴스 캡쳐
▲ 사진=KBS뉴스 캡쳐

운계출렁다리는 길이 1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약 현수교로 개통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아파트 12층 높이에 폭 1.5m 규모인 이 다리는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이 동시에 통행이 가능하며 초속 30m 바람에도 버티고 지진 7.0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하고 긴 다리라고 파주시 공원녹지 과장은 전했다.

또한 감악산 운계 출렁다리는 주탑을 세우지 않고 케이블만 연결하는 공법을 써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전망대와 운계전망대를 연결하는 이 다리를 중심으로 파주, 양주, 연천을 아우르는 둘레길 21km 구간이 이어졌다.

올해 말까지 ‘감악산 힐링테마파크’까지 조성되면 파주시의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파주시는 6.25 전쟁 당시 감악산에서 벌어진 영국 글로스터 출신 부대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출렁다리의 별칭을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정했다고 밝혔다.

감악산 운계출렁다리는 10월 22일 열리는 ‘단풍축제’와 함께 공식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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