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이어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지진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그동안 지진의 안전지대였던 경주까지 지진의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에는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해 공포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한중일 세 국가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심각한 상태이다.

중국 지진에 이어서 지진다발지역인 일본에서도 혼슈에서 약 400㎞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관측되고 이어서 23일 중국에서도 지진이 발생되어 한중일 지진에 대한 공포심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해 지고 있다.

 

이처럼 중국 쓰촨성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 2008년 5월 규모 7.9의 강진이 일어나 8만명 이상이 사망했던 지진다발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지진대망센터(CENC)에 따르면 중국내 관측된 지진은 23일 현지시각 오전 1시 23분에 발생했지만 현재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된 적이 없다.

이에 대한 한 지진학자는 “인간의 지혜가 제아무리 발달해서 과학이 자연을 정복하는 시대라 하지만 그 자연이 한번 분노를 터뜨려 재앙을 주는 경우 인간의 힘은 한없이 무력하다. 이런 자연의 마력 중에서도 가장 파괴적인 것이 지진이다.”면서 “그러나 20세기 초엽 (1900~1925) 만 해도 1906년의 샌프런시스코, 1908년의 이탈리아 메시나, 1915년의 이탈리아 아베자노, 1920년의 중국 칸수 그리고 1923년의 도꾜·요꼬하마에서 발생한 5대 지진으로 무려 50만 명이 죽었다. 그 후의 25년 즉 1950년까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연거푸 또 만 4천명이 생명을 잃었다.”고 지진이 주는 공포심에 대해서 견해를 밝혔다.

[지진으로 최악의 참사를 빗은 베스트 3]

1976년 중국 탕산 지진

길바닥에 임시 거처 마련 · 외국인 부녀자 잠옷 바람 아우성 ·폭우도 겁쳐 우산들고 갈팡질팡…수백만 명의 북경 시민들은 북경 근처 당산시를 포함한 중공 동북부 일대를 강타한 대지진이 일어난 지역은 길거리에서 뜬눈으로 하루 밤을 새웠으며 강진이 엄습한지 24시간이 지난 아침까지도 길거리에서 여전히 노숙을 계속하고 있다.

시민들은 건물로부터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도로변이나 길 한복판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등 최악의 참사였다.

[리히터 규모 9.6 최강 규모] 1960년 칠레 지진

칠리의 중부 및 남부지역에서의 일천 오백km의 지진권 내에서는 이미 사천 사백 팔명의 희생자를낸 진동이 연 5일째 진동을 계속하기도 한 최악의 참사지역이다.

지진권의 범위와 시간을 고려하면 이번 지진은 근래에 전례를 보지 못한 대규모이다.

이 지진으로 말미암아 ‘카렐마푸’ (해안촌)의 주민 총 830명은 전부 행방을 알 수없게 되었다고 한다. ‘오소르노’주에서는 지진에 뒤이어 발생한 사태로 말미암아 110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전설 속 역대 최악의 지진] 1556년 산시성 지진

중국 합서성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 사망자는 무려 80만명이라고 기록되어있다.

1950년 경의 섬서성 인구는 약 1천만명. 그러니까 약 4백년전의 세계 인구가 4억에 불과하였으므로 이 비례로 본다면 합서성의 1556년 인구는 1백만명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런데 '사망 80만' 이라면 섬서성이 거의 전멸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 가공할 참상을 생각하느라면 차라리 '백발 삼천장'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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