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데이트 폭력 행사했던 남친과 실종된 여대생, 행방 오리무중

[코리아데일리 김지영 기자]지난 12일 대전의 한 여대생이 실종됐다.

▲ 사진=TV조선 뉴스 캡쳐

이날 실종된 박양(19)은 티셔츠에 슬리퍼 차림으로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섰고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 사진=TV조선 뉴스 캡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실종 다음날인 13일 박양(19)의 스마트폰만 집에서 30분 거리인 대전의 문창교에서 발견돼 위치 추적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이며, 데이트폭력 전력이 있는 남자친구도 함께 사라져 가족들의 걱정과 불안이 극에 달해있는 상태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박 양이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입원한 적도 있어 범죄 연루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양의 가족들은 지난 14일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목격제보를 부탁하는 글을 올리는 등 애타게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박양이 최근 가족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대전 서부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박양(19)은 자신의 SNS 메신저를 통해 친언니에게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찾지 말라'는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가족들과 박양이 직접 통화해 목소리를 확인한 것이 아닌 만큼 해당 메시지를박양이 직접 작성한 것이 맞는지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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