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오 몬시뇰 신부 투병 끝 선종, 애도의 물결

[코리아데일리 김지영 기자] 민주화 운동과 약자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조비오 신부(78)가 오늘(21일) 오전 3시 20분 췌장암으로 선종했다.

▲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조비오 신부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참여해 부조리에 맞서다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옥고를 치른 광주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이다.

조비오 신부는 생전 통일과 민족화합, 사회복지운동에 주력했고, 2008년에 국내에서 28번째로 고위 성직자 품위이자 교황의 명예 사제인 '몬시뇰'에 임명되기도 했다.

그 후 고인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광주의 한 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이 호전되지 않았다.

빈소는 광주 임동성당 지하강당에 마련돼 있으며, 모레 전남 담양군 천주교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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