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호주에서 폭발 사고 "100만원짜리 폭탄?"

[코리아데일리 조은채기자]

국내에서 폭발 문제로 교환 및 환불이 진행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노트7이 호주에서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Crushader'라는 아이디의 사용자가 자신의 갤럭시노트7이 충전 도중 폭발했고 호텔 침대 시트와 카펙 등이 불에 타 1400달러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남성은 "정품 충전기와 케이블로 충전하던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 폰이 완전히 불에 타서 유심과 SD카드를 뺄 수 없었다. 노트7을 바닥에 던지면서 손가락도 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나에게 호주에서 갤럭시노트7이 폭발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이후 삼성 스토어에 방문해 임시 핸드폰으로 J1을 받았고 삼성이 호텔의 피해를 배상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 핸드폰 머리 옆에 두고 자는데 무서워서 삼성 제품 못 쓰겠다", "완전 100만원짜리 폭탄 아님?"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삼성은 지난주 갤럭시노트7의 전세계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이용자들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새 제품을 교환받을 수 있고 해외의 경우 미국 지역에서는 이번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출하된 갤럭시노트7의 물량 250만대 중 교환 대상인 글로벌 셀아웃 물량이 140~150만대인 것으로 알려서 교환 대상만 전체 출하 물량의 과반수를 넘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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