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쑤성 위치, '간쑤성'은 어떤곳? 

 

[코리아데일리]

린샤 후이족 자치주는 중국 내 후이족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 중 한곳이다.

 

특히 중심도시 린샤는 인구 절반 이상이 후이족이며 하오마오(號帽)라고 하는 무슬림 모자를 쓴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서기 651년 당나라 때 교역을 통해 이슬람 문화가 전해졌는데 이후 중국문화와 자연스럽게 섞이며 독특한 문화를 일구어냈다. 중국내 이슬람 사원을 가리키는 ‘청진사’도 당시 중국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불교의 양식을 받아들여 만들어져서 현대식 이슬람 사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간쑤성 서남부에 위치한 간난 티베트족 자치주는 주민의 대부분이 티베트인이고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리틀 티베트라고 불린다. 평균 해발 3000m 고원에 위치한 티베트 불교의 성지 ‘라브랑스’. 1710년 창건된 티베트 불교의 6대 사원 중 하나로 26만 평 규모의 사원에 6개의 대학과 16곳의 법당을 포함해 1만 개가 넘는 방이 있는 티베트족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다. 사원 주변에서는 온몸을 던져 절을 하는 ‘오체투지’ 하는 사람과 티베트 불교 도구인 ‘마니차’를 돌리는 사람 등 순례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푸른 하늘아래 드넓은 대지가 펼쳐진 쌍커 초원(桑科), 힘겨운 유목 생활 중에도 불경을 읽고 라마승의 사진을 품고 다니는 티베트 청년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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