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한국, 김연경 분투에도 11위 네덜란드에 뼈아픈 패배

[코리아데일리 채다은기자]

한국 국가대표 여자 배구팀이 끝내 준결승의 문을 열지 못했다.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나지뉴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9위로 랭킹 11위인 네덜란드와 맞붙어 1-3의 세트스코어로 패했다.

이날 한국 국가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 박정아, 라이트 김희진, 센터 기수지, 양효진, 세터 이효의, 리베 김혜란으로 전술을 펼쳤다.

1세트에서 네덜란드는 막강한 서브로 3점 리드를 가져갔다. 한국 팀이 박정아의 공격으로 7-8까지 따라 붙었으나 리시브가 흔들리며 점수를 내어주었다. 네덜란드는 계속되는 날카로운 서브로 여유롭게 20-14의 점수로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 초반 한국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네덜란드 팀이 단숨에 5점차를 가져갔다. 김연경이 뒤늦게 슬뢰체스의 공격을 막으며 점수를 따라갔지만 22-11의 점수차로 또한 번 승리를 내주었다.

3세트에서는 김연경의 날카로운 공격과 김수지의 위협적인 서브로 우위를 잡았다. 네덜란드와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승기를 잡진 못했다.

이어지는 4세트에서 한국팀은 19-22로 맹추격을 보이는 듯 했지만 24-19로 점수차를 벌인 네덜란드에 패배하며 4강행 티켓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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