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무인 김정은 권력 실세 2인자도 무릎 꿇었고 눈치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손자뻘인 김정은에게 무릎 꿇고 굽신거리는 북한 예의도 없고 막가파인 그의 목에 현상금이 걸렸지만 어느 누가 김정은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웃기는 촌극이 북한 내부에 행해지고 있다.

이는 최근 북한 김정은에게 현상금 5천만 달러, 한국 돈 6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전단 10만 장이 북한에 살포되면서 김정은의 막가파 행동이 회자되고 있다.

북한 접경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한 대북 단체는 후세인과 오사마 빈라덴도 거액의 현상금을 걸어 붙잡았다고 주장하면서 김정은에 건 현상금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 김정은에게 무릎을 꿇고 굽신 거리는 황병서 북한 권력서열 2인자

현재 북한 지역에 살포된 '김정은 현상 수배' 전단지에는 죄명은 살인과 인권 유린. 현상금은 미화 오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00억 원이다.

이 전단에는 김정은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혈통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으며 북송 재일 교포 출신 고영희의 아들 김정은이 백두혈통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허위 날조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살이 접힌 목덜미 사진을 부각해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대북 단체는 탈북자들이 모인 '북조선 해방구국전선'이 전단지에 현상금을 걸었다.

이 단체는 이 같은 전단지를 DMZ,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10만 장을 북한 지역으로 보냈다.

또 단체는 현상금을 마련하기 위한 국내외 모금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며 북한의 2인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또 김정은 앞에서 공손하게 무릎을 꿇은 내용도 함께 비판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공개된 북한의 기록영화속의 한 장면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김정은의 왼쪽으로, 북한의 2인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한쪽 무릎을 꿇고 공손히 앉은 모습이 방영됐다.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고 마치 대답을 하는 듯 등을 구부리는 극히 불편한 모습을 보인 황병서는 옆에 앉은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도 이 모습을 지켜보다 엉거주춤 몸을 일으킨다.

공연 내내 눈치를 살피듯 손을 비비며 안절부절못하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지난 1월 기록영화에서도 ‘최고존엄’ 앞에서 연신 입을 가리고 무릎을 굽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기록 영화를 북한 전역에 방영하는 북한은 이런 모습을 TV를 통해 버젓이 공개하여 주민들에게 충성심을 강요하고 공포심을 심어주는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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