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길고양이, 던진 뒤 웃으며 도망친 남성 ‘수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 사진=페이스북 캡처

길고양이를 집어 던지고 달아난 남성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공방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길고양이 한 마리를 길에 집어 던지고 달아났다.

공방 주인이 이를 발견하고 “모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집어 던지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 TV 영상이 SNS에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영상 속 한 남성이 가게 테라스에 있던 길고양이를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올린다. 그 다음 난간으로 고양이를 힘껏 내던진 뒤 달아난다.

이 남성이 던진 고양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방의 테라스에는 길고양이를 위해 물과 사료를 놓아둬 길고양이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었다.

공방 주인은 SNS를 통해 범인을 봤다는 증인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고양이를 집어 던진 뒤 이 남성은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웃으면서 현장을 벗어났다.

목격자는 이 남성이 “젊은 남자고 많아봤자 30대도 안될 거 같다. 몸이 좀 마른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에 담긴 인상착의를 토대로 고양이를 살해한 남성을 추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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