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OMC·日BOJ 회의, 국내기업 2분기 실적발표 등 이벤트多

▲ [사진출처 Pixabay]

[코리아데일리 박동선 기자]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주요증시가 대내외 이벤트들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눈치보기를 지속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08%) 떨어진 2008.6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지난주 다우지수와 나스닥 등 미국 주요증시가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 ▲마이크로소프트(MS)·퀄컴·IBM 등 대형IT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무리된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상승곡선을 그리며 출발했다.

하지만 오는 27일과 29일에 각각 예정된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와 SK하이닉스·네이버·현대차 등 국내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 등 대내외적 이벤트에 따른 경계심리로 약보합권으로 물러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과 6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및 비차익 등 프로그램들은 총 202억원 규모의 매물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보합세를 기록중인 '삼성물산'을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2.17%) 삼성전자(-1.06%) 삼성전자 우선주(-0.82%) 만이 하락중이며, 현대차(4.26%) 네이버(0.99%) SK하이닉스(0.94%) 등 다수의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4%) 통신업(1.60%) 은행(1.37%) 금융업(1.12%)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하고, 섬유의복(-2.44%) 화학(-0.88%) 의약품(-0.78%) 등 대부분의 업종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신한·KB·KEB하나·우리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주들은 보합장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에서는 관망세를 보이는 외국인을 사이에 두고, 개인과 기관의 매매대결이 일어나며 전거래일보다 0.63포인트(0.09%) 하락한 706.9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1억원과 15억원의 매물을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이 190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차익 및 비차익 프로그램들은 총 4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로엔(1.23%) 바이로메드(1.12%) 케어젠(1.05%) 컴투스(0.60%)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SK머티리얼즈(-1.41%) CJ E&M(-1.24%) 메디톡스(-0.89%) 코미팜(-0.33%) 등 다수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정보기기(1.02%) 컴퓨터서비스(0.96%) 일반전기전자(0.96%) 섬유의류(0.78%) 등 절반정도의 종목들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서비스(-0.96%) 화학(-0.73%) 디지털콘텐츠(-0.66%) 비금속(-0.61%)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주 미국·유럽 주요증시들은 ▲미국 다우 18570.85(0.29%↑) ▲미국 나스닥 5100.16 (0.52%↑) ▲영국 6730.48(0.46%↑) ▲프랑스 4381.10 (0.11%↑) ▲독일 10147.46 (0.09%↓) 등으로 마감됐다.

이시각 아시아 주요증시들은 구로다 일본은행(BOJ)총재의 추가 경기완화책 발언에 따른 일본 니케이225(16673.80 [0.28%↑]) 과 위안화 절화에 힘입은 중국 상하이종합 (3016.15 [0.11%↑])이 오르고 있는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21918.73 (0.21%↓)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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