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유료시사회 대박 ‘좌석점유율 90%’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 사진=안승희 사진기자

영화 ‘부산행’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지난 15~17일 3일 동안 영화 ‘부산행’의 유료 시사회가 열렸다.

전국 431개의 스크린에서 2천 663회 유료 시사회가 열렸다. 이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나우 유 씨 미2’의 5분의 1수준이다.

정식 개봉이 아닌 유료 시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부산행’은 55만 8천 9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CJ CGV에서 유료 시사회로 1천 24회 상영했는데 이 중 76회는 전석 매진됐으며, 328회는 잔여석이 4석 이하를 기록했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가 압도적으로 적은데도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좌석점유율’ 때문이다.

‘나우 유 씨 미2’의 좌석점유율은 42% 수준으로 현재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유료 시사회 기간 동안 ‘부산행’은 90.9%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요일인 17일에는 좌석 점유율이 95.3%로 가장 높았다.

극장에서는 평균적으로 좌석 점유율이 30%를 넘으면 흥행이 잘되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부산행’은 이를 훨씬 웃돌았다.

개봉하기 전 미리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과 상영 횟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부산행’ 유료 시사회의 성공 포인트로 꼽힌다.

▲ 사진=안승희 사진기자

한편,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소희, 김수안, 김의성, 김율호, 최귀화, 유재훈 등이 출연한다.

영화 ‘부산행’의 정식 개봉은 오는 7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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