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값 인하 ‘소비자가격은 변동될까?’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우유의 원료인 원유의 가격이 처음으로 인하된다.

29일 낙농진흥회는 올해 유가공업체들이 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의 가격이 리터당 922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원유기본가격 계산방식’ 즉 원유 가격 연동제 도입 후 처음으로 원유 값이 내려간 것이다.

2013년 리터당 834원에서 2014년과 2015년에는 리터당 940원으로 책정됐다. 올해는 922원으로 전년보다 18원 내린 가격으로 결정됐다.

원유의 가격은 우유 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이번 가격인하는 우유 생산비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그러나 소비자 가격은 변동되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소비자가격 인하는 검토할 수 있지만 적자를 본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를 낮추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원유 가격에 비해 우리나라는 원유가 비싼 편에 속해 유가공업체들이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또한 원유 값의 인하폭이 적어 소비자들에게 체감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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