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서 투신 시도한 20대 여성.."살기 싫어서"

[코리아데일리]

대전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20대 여성이 경찰과 119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에 구조됐다.

▲ 온라인커뮤니티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7시 44분쯤 21살 A씨가 '자살하겠다'며 서구 갈마동 한 아파트 옥상에 올라다고 전해졌다.

경찰과 119는 옥상으로 진입해 A씨를 대화로 설득하는 한편 아파트 바닥에 안전매트리스 등을 설치해 투신에 대비했고 이 과정에서 대테러 부대인 경찰특공대가 출동했다.

경찰과 119는 오전 9시 10분쯤 계속된 대화로 A씨가 긴장을 늦춘 사이 A씨의 몸을 붙잡아 구조한 뒤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옥상 난간에서 자살하려는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지속적인 설득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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