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성민 "마무리는 장기기증" 그동안의 '마약', '치과의사 아내' 파란만장한 삶 '화제'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자살 기도 이후 뇌사 판정을 받은 배우 고(故) 김성민(43) 빈소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장기기증을 위한 적출 수술은 검찰 승인에 따라 오후 6시에 진행됐다.

김성민의 장기는 기증이 부적합한 심, 폐, 소장을 제외한 콩팥 2개, 간, 각막 2개 등이 5명에게 기증된다. 유가족은 "평소 김성민이 장기기증 뜻을 밝혀왔으며 의미있는 임종을 위해 모든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자살 기도 이유가 아내 이한나씨와 부부싸움으로 밝혀졌다.

그는 과거 2010년 12월 마약 필로폰 투약 및 밀반입 혐의로 구속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잠적기에 그는 골프모임에 협찬하는 치과의사 아내 이한나씨를 만났고 이한나씨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만난지 한달 반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이한나씨는 고 김성민이 두번째 결혼이었고 당시 아들 한 명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 후 안정적인 삶을 살다가 2014년 1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또 다시 구속되며 방송 재기는 산산조각이 났다.

이후 우울증 증상까지 가지고 있다가 부부싸움 후 자살기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결국 암울하게 마무리 디고 말았다.

한편 고 김성민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아내 이모씨가 상주로 빈소를 지키게 됐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장지는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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