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 '시상화석', 길을 잃어버려도 시상화석으로 '이것'을 알 수 있다

[코리아데일리 안현지 기자]

시상화석이란 화석이 발견된 지층의 퇴적환경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화석을 말한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시상화석이 되려면 온도나 기후 등에 대한 적응범위가 좁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예를 들어 조초산호는 수온 18℃~25℃ 전후, 일광이 닿는 50m이내의 얕은 곳에서만 서식하므로 그 당시의 지층의 상태를 잘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적응범위가 좁은 생물은 특정 환경조건에 한정되므로 좋은 시상화석이 될 수 있다. 그 예시로 조초산호는 수온 18 ℃ 이상, 25 ℃ 전후가 최적이며 투명도가 높고 일광이 닿는 50 m 이내의 얕은 곳에 서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초산호가 잘 발달된 지층은 수온 25 ℃ 전후, 육원퇴적물이나 육수의 영향이 적고 투명도가 높은 보통의 해수 속에 생긴 지층이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논우렁의 화석이 있다면, 이는 죽은 뒤에 다른 곳으로 이동된 것이 아니라면 산출층의 환경이 담수였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처럼 시상화석을 통해 퇴적수역의 육지와의 관계나 심도 ·온도 ·기후 등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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