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에 성추행까지 '남원 도가니' 안 때리는 직원 없어..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JTBC 방송 캡처

전북 남원의 장애인 보호시설 '평화의 집'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안 때리는 직원을 찾기가 어렵다"며 평화의 집의 실태를 폭로했다.

중증 장애인 보호 시설인 평화의 집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들을 폭행했다.

이 사건은 '남원판 도가니'라고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CCTV 영상 속에는 사회복지사들의 충격적인 폭행 내용이 담겨있다.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의 목을 조르고 다리를 꺾으며 발길질을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장애인의 배 위에 올라가 뛰는 등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사회복지사들은 장애인들에게 성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발달장애인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장애인의 주요 부위를 만지는 모습의 CCTV가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장애인들은 식사 시간에 돌아다니고 의자에 앉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CCTV를 공개한 방송에서는 13명의 직원 중 8명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시민들은 'CCTV가 설치돼 있음에도 이러한 범죄가 발생했기 때문에 CCTV 설치 의무화 외에도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장애인과 어린이 시설에 대한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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