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사업 ‘또 어디?’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이재명 SNS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울청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가 화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단식투쟁으로 되찾은 지방자치. 박근혜 정부가 망치게 할 순 없습니다”라며 지방재정개편 반발 시위에 들어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는 7일부터 단식 농성을 할 것으로 알려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된 ‘생리대’ 사건에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성남시였다.

온라인상에서 저소득층 미성년자 여자 아이들이 생리대가 없어 휴지, 수건, 신발 깔창을 사용했다는 것이 화제가 됐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어른으로서 정치행정가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한다”며 “단 한 명의 인권도 존엄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부터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하자 성남 시민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한 여성용품 회사가 성남시에 88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탁했으며, 성남시의 생활용품점 대표가 100박스의 생리대를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후원 의사가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성남시는 5~6억 정도의 예산으로 3400여 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지원할 전망이다.

성남에 이어 전북 전주시에서도 생리대 지원에 동참했다.

전주시는 저소득층 여학생 6700명을 집계했으며 이 중 극빈계층과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등 우선순위 400명에게 생리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 김승수 시장은 “매우 가슴 아프면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딸에게 보내는 마음을 담아 지원 가능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에서는 우편으로 배송하는 방법을 사용해 지원 받는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는 방법으로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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